hades 먹방

부산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 진한 국물과 쫄깃한 우동면의 특별한 만남

숙비 2025. 4. 29. 01:05
반응형


부산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 진한 국물과 쫄깃한 우동면의 특별한 만남

 

한국을 오랜만에 찾은 후배가 공항에 내리자마자 가장 먹고 싶어 한 음식, 바로 돼지국밥이었다. 부산에 오면 꼭 한 번은 들러야 한다는 돼지국밥집, 이번엔 김해공항에서 접근성이 좋은 사상에 위치한 합천일류돼지국밥을 찾았다.

이 집은 부산 사상역 근처에 자리해 있고, 24시간 영업을 한다. 덕분에 여행자나 비행기 시간에 맞춰 식사하기에 무척 편리하다. 평소 웨이팅이 길기로 유명하지만, 이날은 다행히 점심시간임에도 10분 정도만 기다리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좌식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혼자 방문해도, 여럿이 방문해도 불편함이 없다.

셀프바가 잘 갖춰져 있어서 김치, 깍두기, 양파, 부추, 마늘, 된장 등 다양한 반찬을 자유롭게 덜어올 수 있다. 공깃밥 역시 셀프로 가져가면 되니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런 시스템은 외국인에게도 쉽고 편리해 보여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메뉴, 합리적인 가격
이곳의 대표 메뉴는 돼지국밥이지만, 돼지우동이라는 이색 메뉴가 있다. 가격대는 10,000원~11,000원 선.
처음 방문하는 손님들이 돼지우동을 많이 찾는다고 해서, 우리도 돼지국밥 하나, 돼지우동 하나를 주문했다.


돼지국밥은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두툼한 돼지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다대기(양념장)가 올라가 있는 스타일이라 국물에 매콤한 맛이 도는 편.
개인적으로 양념을 풀지 않은 맑은 국물을 선호하지만, 이 집은 다대기 덕분에 감칠맛이 살아 있어 호불호를 넘어선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돼지우동은 국밥 육수에 우동면이 들어가는 독특한 메뉴다. 쫄깃한 면발이 돼지국밥의 진한 육수와 잘 어우러진다.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꼭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합천일류돼지국밥이 특별한 이유
부산에는 돼지국밥집이 정말 많다. 하지만 회전율이 빠르고, 셀프바가 편리하며, 국물맛이 깔끔하게 잘 빠진 집은 생각보다 흔치 않다. 합천일류돼지국밥은 그 모든 요소를 만족시킨다. 특히 외국에서 오랜만에 방문한 손님이나, 한국의 ‘국밥’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이곳은 좌석이 넉넉해 가족 단위, 단체 손님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지만,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자가용을 이용해도 큰 불편은 없다.

실제 방문에서 느낀 점
국밥을 주문하면, 셀프바에서 직접 반찬을 덜어다 먹는 재미가 있다. 원하는 만큼, 취향대로 조합해서 먹을 수 있어 ‘나만의 한상차림’을 만들 수 있는 느낌이다. 밥이 부족하면 더 가져오면 되니 마음이 든든하다.

평소 양념이 강한 국밥을 선호하지 않는 나도, 이곳에서는 다대기의 조화로운 맛에 만족할 수 있었다. 돼지우동 역시 면발의 쫄깃함과 진한 국물이 색다른 매력을 준다.
부산에서 여러 국밥집을 다녀봤지만, 이 정도 회전율과 맛,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곳은 흔치 않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김해공항 근처에서 진짜 부산 국밥을 맛보고 싶은 분

셀프바 시스템을 선호하는 분

돼지우동 같은 독특한 메뉴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

가족, 단체, 혼밥 모두 가능한 곳을 찾는 분

위치 및 방문정보
위치: 부산 사상구, 사상역 도보 5~10분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주차: 대형 주차장 완비

대표 메뉴: 돼지국밥, 돼지우동, 순대국밥

마무리 한 줄

오랜만에 한국에 온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부산 국밥의 깊은 맛. 진한 국물과 쫄깃한 우동면, 그리고 셀프바의 여유까지, 부산의 소박한 미식 여행을 원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