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맛집 추천｜신라모노그램 다이닝M 상세 후기 (롯데관광 6대 미식투어)

다낭 맛집 추천｜신라모노그램 다이닝M 상세 후기 (롯데관광 6대 미식투어)

 

베트남 다낭으로 떠난 이번 여행에서는 롯데관광에서 제공하는 '다낭 6대 미식투어'를 이용해봤습니다. 투어에는 미슐랭 선정 식당 두 곳, 인도 전통 요리 전문점 '랑(Rang)', 베트남 현지인도 즐겨 찾는 가정식 맛집 '마담란(Madam Lan)'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레스토랑들이 포함되어 있었죠. 그중에서도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신라모노그램 호텔 내에 위치한 '다이닝M'입니다.

 

 

'다이닝M'은 다낭을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객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장소입니다. 특히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이 그리운 분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식당이죠. 레스토랑 운영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이며, 패키지 여행자에게 제공되는 메뉴는 짜장면, 설렁탕, 김치볶음밥 이렇게 총 세 가지입니다. 저희 가족은 짜장면 1개, 설렁탕 1개, 김치볶음밥 2개를 주문해 맛보았습니다.

우선 짜장면부터 이야기하자면 가격은 29만 베트남 동(VND), 한국 돈으로 약 15,500원 정도였습니다. 다낭 기준으로는 꽤 비싼 편에 속하지만, 일반적인 짜장면과 달리 소불고기가 풍성하게 들어 있어 시각적으로나 맛에서 충분히 만족할 만한 메뉴였습니다. 한국의 정통 짜장면 맛을 기대하는 분이라면 더욱 추천할 만합니다.

설렁탕의 경우 한국에서 흔히 먹던 바로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특별히 차별화된 맛은 아니지만, 여행 중 현지 음식에 지친 분들이나 한국 음식을 찾는 연령대가 높은 여행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메뉴였죠. 국물이 깔끔하고 부드러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치볶음밥은 솔직히 기대보다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김치볶음밥 특유의 매콤함과 감칠맛이 부족했고, 단순한 볶음밥 느낌이 강했습니다. 다만 볶음밥 자체의 맛과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김치맛에 민감하지 않다면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방문한 다이닝M은 맛 자체의 특별함보다는 베트남 여행 중 한식이 간절한 여행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곳이었습니다. 함께 여행한 부모님 역시 다이닝M에서 한국 음식을 맛본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셨습니다. 여행 중 맛에 민감한 가족이나 연세가 있는 여행객들에게 더욱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다낭 여행 중 현지 음식이 힘들어질 때, 혹은 편안한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신라모노그램 다이닝M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호텔 레스토랑다운 서비스와 깔끔한 맛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께 특히 강력하게 추천합니다.